작은 약속 하나를 끝냈을 때, 화면이 그 순간을 반겨 주면 좋겠습니다. 캐릭터의 표정, 조금씩 줄어드는 시간, 부모가 건네는 칭찬 한 줄까지. Daily Quest를 다듬으며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다음에도 다시 열고 싶은 경험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화면과 캐릭터를 정돈한 v4.19.0에 이어, 부모와 아이의 경험을 연결하는 v4.20.0 가족 베타를 만들었습니다. 가족 베타는 현재 개발 환경에서 확인 중입니다.
캐릭터의 얼굴로 인사하기
앱 아이콘에는 겨울 모자와 목도리를 두른 캐릭터의 얼굴을 담았습니다. 작은 아이콘에서도 표정이 보이고, 앱을 열었을 때 만나는 친구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마을에는 입체감과 겨울 분위기를 더하고, 퀘스트·가방·퀴즈·타이머의 글자와 버튼도 함께 다듬었습니다. 장식이 늘어날수록 지금 해야 할 일이 묻히지 않게, 무엇을 고르고 어디를 눌러야 하는지 읽히는 데 무게를 두었습니다.
한 번에 한 가지를 시작할 수 있도록
오늘 고른 집중 임무를 다시 접속해도 이어 볼 수 있게 했습니다. 타이머는 남은 숫자와 시간의 변화를 함께 보여 주고, 필요한 경우 시간만 보거나 알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완료를 재촉하는 방식보다, 시작할 일을 알아보고 끝낸 일을 확인하는 흐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부모가 제안한 특별 미션도 아이가 ‘해볼래요’ 또는 ‘다음에’를 고를 수 있습니다. 미뤘다는 이유로 이미 얻은 보상을 잃지는 않습니다.
부모의 확인이 응원으로 이어지게
가족 베타에는 휴대폰에서 쓰는 부모 전용 화면을 추가했습니다. 메뉴는 오늘·승인·미션·가족 네 가지입니다. 아이가 해낸 일을 살피고, 요청 내용을 확인하면서 칭찬을 함께 전할 수 있습니다.
사용권 한 개나 마음 편지를 선물로 보내고, 함께 정리하기나 책 읽기 같은 작은 미션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선물은 하루 세 번, 선택 미션은 두 개까지입니다. 기존 보상 기준을 이어 가면서 아이의 선택권도 남겼습니다.
보호자는 패스키로 가입하고, 아이 기기는 연결 코드를 입력한 뒤 부모가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어집니다. 계정을 되찾기 위한 복구 코드와 기기 연결 해제도 준비했습니다. 기존 고급 관리 화면은 작은 화면에서도 메뉴와 입력창을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다듬었습니다.
서로 다른 모양의 친구 열 명
오로라 여우의 꼬리, 방울 순록의 뿔과 목도리, 코코아 펭귄의 컵, 선물 상자에서 얼굴을 내민 두더지. 색을 바꾸는 데서 그치지 않고 몸의 모양과 소품으로 구분되는 친구들을 만들었습니다.
쿠키 기사, 연필 고슴도치, 버블 우파, 등불 부엉이, 클로버 거북, 구름 고래까지 더해 기본 몬스터는 52종이 됐습니다. 이 가운데 19종은 직접 만든 3D 모델로 만날 수 있고, 각각의 2D 대체 그림도 준비했습니다.
다음은 실제 기기에서 보내는 하루
화면을 닫으면 불필요한 조회를 쉬고, 바뀐 내용이 있을 때 화면 자료를 갱신하도록 했습니다. 사진은 작게 압축하고, 부모 알림은 조용한 시간을 지키며 자세한 활동 내용을 잠금 화면에 노출하지 않도록 구성했습니다.
다음 단계는 실제 휴대폰에서 패스키 가입과 재로그인, 아이 기기 연결, 부모 알림 수신을 확인하는 일입니다. 이어 7일 동안 사용량과 아이·부모의 사용 경험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무료 한도 안에서 운영할 수 있는지와 실제 만족감은 이 확인을 거쳐 판단합니다.
현재 외부 가족의 공개 가입은 열지 않았습니다. 먼저 작은 범위에서 충분히 써 보고, 연결과 알림·사용량이 안정적인지 확인하며 다음 단계를 준비하겠습니다.